우리 아이가 토했어요… 색깔을 보면 원인이 보입니다

강아지가 구토할 때 색깔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노란 토, 붉은 토, 거품 등 구토 색깔별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보호자가 취해야 할 조치를 안내합니다.

 

 

강아지 구토,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 색깔별로 원인을 구별해보자

 

 

강아지가 토했을 때, 그냥 "체한 걸까?" 하고 넘긴 적 있나요? 하지만 반려견의 구토는 단순한 위장 트러블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어요. 특히 '무슨 색'으로 토했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죠.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구토 색깔별로 가능한 원인과 대처법을 정리해볼게요. 색만 잘 기억해도, 병원에서 진단받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 노란색 구토 – 위산 또는 담즙

 

노란 구토는 위에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나 담즙이 역류한 경우가 많아요. 공복 시간이 길었거나, 위염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주의 상황 : 공복 토가 반복되면 식사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하루 2~3회 소량씩 나눠 급여하는 것도 좋아요.

 

 

2. 흰색 거품 구토 – 위 점액 또는 침

 

흰색 거품이나 투명한 액체는 위 점막 자극, 기도 문제, 또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토일 수 있어요.

주의 상황 : 간헐적인 경우엔 관찰, 반복되면 기관지염이나 식도 문제 의심. 장난감 등 이물질 삼킴도 확인 필요해요.

 

 

3. 초록색 또는 풀 섞인 구토 – 풀 섭취 후

 

강아지가 풀을 먹은 뒤 토하면 초록빛 또는 풀 섞인 토를 하게 돼요. 이는 위장 청소 본능이지만 자주 반복되면 문제예요.

주의 상황 : 잡초나 농약 뿌린 풀이라면 독성 가능성 있어요. 습관적으로 풀을 먹는다면 스트레스나 위장 문제일 수 있어요.

 

 

4. 갈색 구토 – 소화된 음식 또는 출혈 가능성

 

갈색 토는 오래된 사료 잔여물이거나, 위장관 출혈로 인한 경우도 있어요. 피가 위에서 소화되면 갈색으로 토하게 돼요.

주의 상황 : 커피찌꺼기 같은 모습이면 바로 병원으로. 궤양, 중독, 심각한 위출혈일 수 있어요.

 

 

5. 붉은색(혈액 섞인) 구토 – 긴급 진료 필요

 

붉은 피가 섞여 있거나 진한 적색이라면 구강, 식도, 위장 상부 출혈 가능성이 높아요. 날카로운 뼈를 삼켰거나, 중독, 외상일 수 있어요.

즉시 병원 내원! 보호자가 사진을 찍어 두면 수의사 진단에 도움이 돼요.

 

 

6. 검은색 구토 – 소화된 혈액일 가능성

 

검붉거나 타르 같은 토는 혈액이 위나 장에서 소화된 형태예요. 위장 출혈이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커요.

위험 신호! 이런 경우 대부분 위궤양, 독성물질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

 

 

7. 사료 형태가 남은 구토 – 급하게 먹은 경우

 

씹지도 않고 삼키듯 먹은 후, 바로 토하는 경우엔 단순 역류일 수 있어요. 특히 사료가 원형 그대로 나오는 경우.

대처법 : 급식 방지 식기, 식사 시간 조절, 식후 바로 활동 금지

 

 

마무리하며

 

강아지의 구토는 단순한 위장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시작일 수 있어요. 색깔, 빈도, 시간, 행동 변화까지 함께 기록해두면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보호자의 직감도 중요해요. “이건 뭔가 이상한데…”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동물병원을 찾아주세요. 강아지는 토한 걸 말로 설명해주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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