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s Story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합니다.

  • 2025. 8. 15.

    by. 펫바라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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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박수와 호흡수는 반려동물의 심장·폐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스트레스, 통증, 질환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심박수는 심장의 박동 횟수를, 호흡수는 1분 동안의 호흡 횟수를 의미한다. 강아지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140회, 고양이는 140~220회이며, 호흡수는 강아지 10~30회, 고양이 20~30회가 일반적이다. 측정 시에는 동물이 안정된 상태에서 청진기나 손으로 심장 부위를 느끼거나, 호흡 시 가슴과 옆구리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본 글에서는 수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심박수·호흡수 측정 방법과 정상 범위, 이상 신호를 구별하는 팁을 소개한다.

       

      수의사가 알려주는 심박수·호흡수 체크법, 반려동물 건강의 기본 지표

      수의사가 알려주는 심박수·호흡수 체크법

       

      심박수와 호흡수의 중요성

      심박수와 호흡수는 반려동물의 심장과 폐 기능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생리 지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시 반드시 측정하는 항목이며, 보호자가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질병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심박수는 심장이 1분 동안 뛰는 횟수, 호흡수는 1분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횟수를 의미한다. 이 두 지표는 환경, 운동, 스트레스, 체온 등에 따라 변하지만, 안정 상태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통증, 쇼크 등 심각한 건강 문제일 수 있다.

       

      정상 심박수·호흡수 범위

      구분 강아지 고양이
      심박수(분당) 소형견: 100~140회, 중·대형견: 60~100회 140~220회
      호흡수(분당) 10~30회 20~30회
       
      •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새끼일수록 심박수와 호흡수가 높다.
      • 운동 직후나 흥분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 측정은 반드시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정상 범위·이상 범위 비교 표

      구분 정상 범위 (안정 시) 주의 범위 위험 범위
      강아지 심박수(분당) 소형견: 100~140회, 중·대형견: 60~100회 소형견: 141~160회 / 90회 미만, 중·대형견: 101~120회 / 50회 미만 소형견: 161회↑ / 80회↓
      중·대형견: 121회↑ / 40회↓
      고양이 심박수(분당) 140~220회 221~240회 / 120회 미만 241회↑ / 100회↓
      강아지 호흡수(분당) 10~30회 31~40회 / 8회 미만 41회↑ / 5회↓
      고양이 호흡수(분당) 20~30회 31~40회 / 15회 미만 41회↑ / 10회↓

      ※ 주의 범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조기 진료 권장, 위험 범위는 즉시 응급 진료 필요

       

      측정 전 준비 사항

      • 안정된 환경 :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동물이 긴장하지 않도록 한다.
      • 휴식 시간 확보 : 측정 전 최소 10분 이상 안정시킨다.
      • 도구 준비 : 스톱워치(또는 스마트폰 타이머), 청진기(있으면 좋음)
      • 체위 확인 :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편안하게 숨 쉬게 한다.

       

      심박수 측정 방법

      손으로 측정

      • 위치 찾기 : 강아지는 앞다리 뒤쪽, 가슴 왼쪽 부분(심장 위치), 고양이는 앞다리 뒤쪽 겨드랑이 아래
      • 손가락 두 개(검지·중지)를 해당 부위에 대고 심장 박동을 느낀다.
      • 15초 동안 뛴 횟수를 세고 ×4를 해서 1분당 심박수를 계산한다.

      청진기로 측정

      • 청진기를 가슴 왼쪽, 4~6번째 갈비뼈 뒤쪽에 댄다.
      • 1분 동안 직접 심박수를 센다.
      • 청진기는 잡음이 줄어 정확도가 높다.

       

      호흡수 측정 방법

      가슴 움직임 관찰

      • 동물이 편안히 누워 있을 때, 가슴 또는 옆구리의 오르내림을 관찰한다.
      • 1회 들숨·날숨을 1회 호흡으로 계산한다.
      • 30초 동안 측정한 횟수 ×2로 분당 호흡수를 계산한다.

      손을 이용한 확인

      • 손바닥을 코 앞에 두어 호흡 시 나오는 공기를 느끼거나, 가슴 부위에 손을 얹어 움직임을 느낀다.
      • 너무 가까이 대면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심박·호흡 체크 절차

      환경 조성

      • 조용하고 안정된 공간 마련
      • 10분 이상 휴식 후 측정

      심박수 측정

      • 앞다리 뒤쪽 가슴 왼편(심장 위치)에 검지·중지 손가락 대기
      • 15초 동안 박동 수 세기 ×4 → 분당 심박수 계산
      • 청진기가 있다면 갈비뼈 4~6번째 부위에 대고 1분간 직접 측정

      호흡수 측정

      • 강아지·고양이가 편하게 누워있을 때 가슴 또는 옆구리 움직임 관찰
      • 들숨·날숨 1회 = 호흡 1회로 계산
      • 30초 동안 세어 ×2 → 분당 호흡수 계산

      기록

      • 날짜, 시간, 측정 환경(휴식·운동 후), 수치 기록
      • 이상 범위일 경우 별도 표시

      판단

      • 정상 범위인지 비교
      • 주의/위험 범위가 반복되면 병원 상담

       

      측정 시 주의할 점

      • 운동 직후, 놀이 직후는 측정 결과가 높게 나온다.
      • 스트레스, 흥분 상태에서는 심박·호흡수가 증가하므로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한다.
      • 1분 내내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이상 수치가 한 번 나왔다고 해서 바로 질병으로 단정하지 말고, 반복 측정 후 판단한다.

       

      이상 범위 판별 기준

      상황 의심 질환
      심박수 지속적 상승 발열, 통증, 빈혈, 심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박수 지속적 저하 심장 전도 장애, 쇼크, 저체온증
      호흡수 지속적 상승 폐렴, 천식, 폐수종, 열사병, 통증
      호흡수 지속적 저하 신경계 이상, 마취 영향, 심각한 저체온
       

      심박·호흡 이상 시 대응 방법

      • 즉시 무리한 활동 중단
      • 시원하고 안정된 장소로 이동
      • 동물병원에 연락해 상담
      • 호흡 곤란,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긴급 이송

       

      정기 모니터링의 중요성

      • 성견·성묘 : 주 1~2회 측정
      • 노령·심장·호흡기 질환 병력 있음 : 매일 또는 하루 2회 측정
      • 측정 기록은 수의사 진료 시 유용한 자료가 된다.
      • 스마트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건강 지표를 통한 조기 발견의 힘

      심박수와 호흡수 체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이다. 꾸준한 기록과 관찰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보호자의 관심과 정성이 반려동물의 건강 수명을 연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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