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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강아지 귀 건강은 단순한 청결 문제를 넘어 청각과 전신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관리 포인트다. 귀지의 색, 양, 냄새 변화는 외이도염과 같은 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부담과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가 체크법은 매주 1~2회 귀 안쪽을 살펴보고, 귀지 색이 옅은 노란색에서 갑자기 갈색·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냄새가 심해지고 귀를 자주 긁는 행동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 상담을 받는 것이다. 귀 청소는 증상이 없을 때에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귀 안을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본 글에서는 강아지 귀지 자가 점검 방법과 외이도염 초기 증상, 예방·관리 팁을 상세히 다룬다.
강아지 귀지(외이도염) 자가 체크법, 귀 건강 지키는 완벽 가이드
강아지 귀 건강이 중요한 이유
강아지의 귀는 인간보다 훨씬 예민하며, 청각은 생존과 생활의 중요한 도구다. 반려견이 멀리서 나는 소리를 구분하고, 주인의 발자국 소리나 문 여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도 예민한 청각 덕분이다. 하지만 귀 내부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습기가 차기 쉬워,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특히 귀지가 과도하게 쌓이거나 귀 속이 습하면 외이도염, 중이염, 진드기 감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귀 점검과 청소는 단순한 미용이나 위생 차원을 넘어, 청각 손실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 습관이다. 귀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재발이 잦아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정상 귀지와 이상 귀지 구분법
강아지의 귀지는 외이도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각질이 섞여 생성되며, 귀를 보호하는 자연적인 방어막 역할을 한다.
- 정상 귀지 : 연한 노란색 또는 밝은 갈색, 무취, 적당한 양
- 이상 귀지
-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 (진드기·곰팡이 감염 가능성)
- 녹색, 회색, 짙은 황색 (세균 감염 가능성)
- 끈적하거나 덩어리진 형태, 냄새 동반
귀지의 색이나 양, 냄새가 변하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귀지가 많아지거나 냄새가 심해진 경우, 즉시 귀 내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외이도염 초기 증상 자가 체크 항목
외이도염은 귀 바깥 부분인 외이도가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은 자가 체크 시 꼭 확인해야 한다.
- 귀를 자주 긁거나 벽·바닥에 비빈다
-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턴다
- 귀 주변을 만지면 통증을 보인다
- 귀에서 악취가 난다
- 귀 안이 붉게 충혈되거나 부어있다
- 귀지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이 진해졌다
-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이 중 2~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외이도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귀지 색·냄새·양으로 보는 건강 신호
귀 상태는 귀지의 특성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귀지 색 냄새 의심 질환 연한 노란색 없음 정상 진한 갈색 약한 곰팡이 냄새 말라세지아 감염 검은색 가루 무취~약한 비린내 귀 진드기 녹색/회색 고약한 냄새 세균성 외이도염 짙은 황색 심한 악취 고름성 외이도염 반응형외이도염 원인과 진행 과정
외이도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곰팡이성, 기생충성으로 나뉜다.
- 세균성 외이도염 : 외이도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로, 주로 귀지가 많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 곰팡이성(말라세지아) : 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균이 번식하며, 귀지가 진한 갈색·커피색을 띠고 끈적하다.
- 기생충성(귀 진드기) : 귀 안에 진드기가 서식하며, 검은색 가루 형태의 귀지가 나타난다.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다.
- 초기 : 귀지가 늘어나고 냄새가 나기 시작
- 중기 : 염증으로 귀가 붉어지고, 긁는 행동 증가
- 말기 : 귀가 부어 통증이 심하고, 고름이 발생
강아지 귀지 자가 점검 방법 단계별 안내
귀지와 귀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조명 확보 : 밝은 빛 아래에서 진행
- 귀 당기기 : 귓바퀴를 살짝 뒤로 젖혀 내부 확인
- 시각 관찰 : 색, 양, 이물질 확인
- 후각 검사 : 냄새 확인
- 촉각 검사 : 귀 바깥과 안쪽의 열감 확인
자가 체크 후 관리 및 청소 요령
- 귀지가 적고 냄새가 없으면, 2~3주에 한 번 전용 귀 세정액으로 관리
- 귀지가 많거나 끈적하면, 세정액으로 귀 안을 충분히 적신 뒤 부드럽게 닦기
- 면봉은 깊숙이 넣지 않고, 화장솜이나 거즈를 사용
- 강아지가 통증을 보이면 즉시 중단
외이도염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 팁
- 목욕 후 귀 내부 건조
- 수영 후 귀 물기 제거
- 귀털이 많은 견종은 정기적 털 제거
- 알레르기 유발 음식·환경 차단
- 귀 청소 습관화 (한 달 2회 이상)
수의사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
-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 귀가 부어 막혀 있는 경우
- 균형감각 상실, 구토 동반
- 치료에도 증상 재발
견종별 귀 관리 차이
강아지의 귀 구조와 모양, 털의 양, 생활 환경에 따라 귀 관리 방법과 주기가 달라진다. 특히 귀가 덮여 있거나 귀털이 많은 견종은 환기가 잘 안 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반대로 귀가 서 있는 견종은 통풍이 잘 되지만 먼지 유입 가능성이 높다.
장모견
대표 견종 : 시추,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코카스파니엘
- 귀털이 길고 귀를 덮는 구조라 내부 습기와 온도가 높다.
- 귀털이 귀 안을 덮어 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매주 1~2회 청소 필요
- 귀털은 2~3주 간격으로 정리해 통풍 개선
- 장모견은 목욕 시 귀에 물이 들어가면 곰팡이 감염 위험이 크므로, 목욕 전 귀를 솜으로 막고 이후 즉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모견
대표 견종 : 비글, 잭러셀테리어, 불독
- 귀털이 적어 습기 문제는 덜하지만, 먼지·이물질이 쉽게 들어간다.
- 외출 후에는 귀 안쪽 먼지와 모래를 제거
- 특히 비글처럼 귀가 아래로 처진 견종은 장모견과 비슷하게 환기 불량이 발생하므로 주기적인 점검 필요
서있는 귀(직립귀) 견종
대표 견종: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도베르만
- 통풍이 잘 돼 곰팡이 번식 위험은 낮지만, 바람·먼지·꽃가루가 쉽게 들어간다.
- 봄철 꽃가루, 가을철 건조 먼지 등에 민감하므로 계절별 세정 강화
- 귀지 양이 많지 않아도 주 1회 가볍게 청소
수영·물놀이를 자주 하는 견종
대표 견종: 리트리버, 푸들, 스패니엘
- 귀 구조상 물이 쉽게 고이고 잘 마르지 않아 외이도염 위험이 높다.
- 물놀이 후 즉시 귀 내부를 건조
- 귀 세정액을 사용해 남은 수분 제거 후 청결 유지
계절별 귀 관리 주의사항
계절 변화에 따라 강아지 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달라진다. 계절별로 귀 관리 포인트를 맞추면 외이도염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봄 (꽃가루·미세먼지 시즌)
-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가 귀 속에 들어가 염증 유발 가능
- 외출 후 귀 안쪽 먼지 제거 필수
- 알레르기성 외이도염 주의 → 귀 내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면 병원 진료
- 직립귀 견종은 이 시기에 귀 세정 빈도 주 2회로 늘리는 것이 좋다.
여름 (고온다습·물놀이 시즌)
- 높은 기온과 습도는 곰팡이성 외이도염의 최적 환경
- 수영, 장마철 산책 후 귀 내부를 반드시 건조
- 곰팡이·세균 번식 억제 기능이 있는 전용 귀 세정액 사용 추천
- 장모·처진 귀 견종은 여름철엔 귀 청소 주 2~3회로 강화
가을 (건조·먼지 증가 시기)
- 건조한 날씨로 귀지의 점도가 높아지고 귀 안에 단단히 달라붙을 수 있다.
- 낙엽, 먼지 등 외부 이물질이 귀에 쉽게 들어감
- 가볍게 귀 세정액을 적셔 부드럽게 불린 뒤 닦아내는 방법이 효과적
- 알레르기성 귀질환 재발 주의
겨울 (난방·건조 환경)
- 실내 난방으로 인해 귀 속이 건조해져 각질성 귀지가 늘어날 수 있다.
- 외출 시 찬바람으로 귀 끝이 차갑게 식으면 혈액순환이 저하돼 면역력 감소
- 귀가 빨갛게 변하거나 귀끝 피부가 갈라지는 경우, 보습제를 귀 바깥쪽에 소량 바르기
- 귀 내부 건조 시엔 세정액 청소 후 보습 기능이 있는 귀 케어 제품 사용 가능
꾸준한 귀 관리로 평생 청각 건강 지키기
강아지 귀 건강은 일상적인 귀지 관찰과 자가 체크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 조기 진단이 외이도염과 각종 귀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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